슬램덩크 프리미엄판 발매 기념 자선 경매 개최
작가 사인 든 전집 세트, 주인공 T셔츠 등 경매
수익금은 장애인농구단체 기부
10여년간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이노우에 타케히코(井上雄彦)의 <슬램덩크>가 한정판 박스세트로 발매되면서 자선 경매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판과 완전판에 이어 세 번째로 발매된 프리미엄판은 <슬램덩크> 열성 애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양장 하드커버에 이전에 발매된 완전판에서 빠진 한 컷 만화를 추가한 소장용으로 전체 24권과 특제 다이어리가 포함된 총 25권의 호화 박스판이다.
프리미엄판 발매 기념으로 진행되는 자선 경매에는 만화가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전집세트와 일본에서 <슬램덩크> 1억부 판매 기념 이벤트를 담은 <슬램덩크 10 DAYS AFTER> DVD와 주인공인 강백호, 서태웅 등이 프린트 된 기념 T셔츠 등 모두 7점이 출품됐다. 만화책 외의 다른 경매물품에도 모두 작가의 친필사인이 들어있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부된다.
자선경매는 대원씨아이 홈페이지(www.daiwon.co.kr)에서 10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된다. 대원씨아이는 지난 5월에 홈페이지 리뉴얼 기념으로 만화 원화 자선경매를 실시해서 수익금 전체를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한바 있다. 만화가가 원화나 소장물품을 기증하고, 독자들은 경매에 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자선경매는 만화계 최초의 독자-만화가 공통의 사회기여 활동으로 신선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원씨아이 홈페이지 http://www.daiwon.co.kr
경매 페이지 http://auction.daiwon.co.kr
슬램덩크 프리미엄판을 재밌게 보기 위한 지식 정보
1. 일반판, 완전판, 프리미엄판
일반판 : 잡지 연재물을 단행본으로 묶은 31권짜리 시리즈(B6판).
완전판 : 31권짜리 단행본을 24권으로 편집한 단행본(A5판). 작가가 직접 그린 컬러 일러스트를 모두 복원해서 게재
프리미엄판 : 완전판에서는 빠진 개그형식의 한 컷 만화를 추가하고 하드커버로 만든 영구보존판. 특제 다이어리가 포함된 박스판을 한정수량으로 발매.
2. 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 후 SLAM DUNK, 10DAYS AFTER
일본에서 <슬램덩크> 1억부 발매 기념으로 벌인 이벤트. 1억부 발매 기념으로 만화가가 직접 6개 일간지에 전면 광고를 게재하고, 만화가 완결된 10일 후의 주인공들의 일상 생활 이야기를 폐교의 칠판에 그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이벤트 내용이 일본에서는 DVD와 책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한국도 단행본 발매 예정.
3. 한 컷 만화
슬램덩크 일반판에 포함돼 있던 한 컷 만화. 본편의 패러디, 농구 용어 해설 등으로 완전판 발매 시에 빠져 많은 독자들이 아쉬움을 샀다.
4. 장애인농구
<슬램덩크> 연재 종료 당시 1부 완결로 표시되어 독자들은 늘 2부를 기다렸으나, 만화가는 두 번째 농구만화로 장애인농구를 소재로 한 <리얼>(현재 6권 발매중)을 발표했다. 이런 인연으로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부된다.
한국장애인농구협회 홈페이지 www.kwb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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